기아자동차 ‘올 뉴 카렌스’
파이낸셜뉴스
2013.04.04 17:56
수정 : 2013.04.04 17:56기사원문
【 경주(경북)=윤정남 기자】'세단의 승차감'.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승용차 스타일의 레저용 차량인 '올 뉴 카렌스' 시승 소감이다.
지난 3일 경북 경주에서 '올 뉴 카렌스' 시승행사가 열렸다.
시승 차량은 140마력의 1.7 VGT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이었다. 디젤 모델은 5인승으로 7인승인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보다 적재 공간이 넓다.
외관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길게 뻗은 측면 유리 등 디테일한 디자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탑승을 위해 문을 열자 준대형차에서나 느낄 수 있는 널찍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내공간은 기아차의 주장대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가족들을 고려한 모델이라는 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2열에 앉아 보니 운전석만큼이나 다리를 뻗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했고 시트를 뒤로 거의 끝까지 젖힐 수도 있어 매우 편안했다.
특히 디럭스형 유모차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를 둔 젊은 가족에게는 합격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아 버튼시동을 눌렀다. 시내 주행에서는 '올 뉴 카렌스'에 새롭게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디젤모델임에도 변속 충격이 거의 없이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졌다.
북경주 IC에 진입하며 고속 주행이 이어졌다.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지그시 밟자 폭발력 있는 추진력으로 치고 나갔다. 150㎞에 이르러서도 여유 있게 속도가 붙었다.
시트가 몸을 부드럽게 잡아준 덕분인지 고속에서의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주목되는 것은 정숙성으로 고속주행 중에서도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풍절음과 엔진음이 차단됐다.
시속 100㎞ 중반대에서 급제동을 할 때 다소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제동이 걸린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될 듯하다. 스티어링휠의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왕복 200㎞ 시승을 한 뒤 연비측정기에는 13.0㎞/L로 찍혔다. 공식연비 13.2㎞/L를 감안하면 합격점 수준이다.
여기에다 뉴포트 블루를 제외한 화이트, 은빛회색, 블랙 등 무채색 중심의 색상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가족에게 얼마나 어필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판매 가격은 2.0 LPI 모델이 △디럭스 1965만원 △럭셔리 2115만원 △레스티지 2300만원 △블레스 2595만원이다. 1.7 디젤 모델은 △디럭스 2085만원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20만원 △노블레스 27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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