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가족, 미니버스타고 1년여간 5만km 유라시아 횡단나서
파이낸셜뉴스
2013.09.04 09:03
수정 : 2014.11.03 16:16기사원문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다큐 공감'에서는 울산의 간절곶에서부터 시작된 빼빼가족의 유라시아 대륙 종주기가 전파를 탔다.
온 가족이 홀쭉해 '빼빼가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아버지가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사표를 던지고 아이들은 휴학시킨 뒤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까지 처분해 경비를 마련해 여행을 떠났다.
'다큐 공감' 제작진은 5만여㎞를 가로지르는 빼빼가족의 여행에 한 달간 동행하면서 시베리아 벌판의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함께 버스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쪽잠을 자는 등 가족들의 모든 일상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우수리스크, 달레네첸스크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도시들을 지나 바이칼 호수에 도달하기까지의 빼빼 가족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빼빼가족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빼빼가족,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빼빼가족, 아이들에게 훗날 밑거름이 되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빼빼가족, 그래도 다소 무모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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