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파트너스 中법인, 시리즈A 투자유치…중국 앱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2015.03.10 08:58
수정 : 2015.03.10 08:58기사원문
NBT파트너스는 스마트폰 첫 화면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슬라이드의 중국 법인이 현지 벤처캐피털 치밍 벤처스(QiMing Ventures)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의 유명 벤처기업 전문투자사인 치밍 벤처스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까지 치밍 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는 약 70여개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내 유수의 IT 기업이 포함돼 있다.
NBT파트너스 측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잠재력과 사업전망을 높이 평가 받아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번 투자는 NBT파트너스가 중국 현지법인 '쿠후아(Coohua)'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출시한 지 8개월 만에 성사된 것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 중 가장 단기간에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현재 쿠후아는 중국 시장에서 1000만명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북경, 상해 외 다른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 치밍 벤처스가 투자한 다른 회사들과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쿠후아를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광연 중국 법인장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쿠후아의 성장가능성과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 간 크로스보더 상품도 개발해,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게 효과적인 광고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잠금화면 앱 시장 점유율 70%를 선점하고 있는 캐시슬라이드는 현재 중국, 일본,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내로 동남아 추가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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