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하반기 수주 선전..비중확대 유효"
파이낸셜뉴스
2015.09.23 08:46
수정 : 2015.09.23 08:46기사원문
동부증권은 23일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들어 수주 선전이 돋보이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그룹의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 김홍균 연구원은 " 현대미포조선은 3·4분기에만 14억달러 이상을 추가 수주해 9월 현재까지 수주누계가 약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한국 주요 조선소들로부터도 LPG선, MR탱커, 유조선 등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에 삼성중공업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 22일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임금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면서 "어려운 조선업황 아래 노사가 타결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바닥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지난 2013년 중후반에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 국면에서도 정유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졌던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먼저 움직였고 저점 대비 주가가 74% 상승한 바 있다"면서 "임금협상까지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고 실적 개선까지 기대되는 등 현대미포조선의 안정화 기조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가능케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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