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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하반기 수주 선전..비중확대 유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3 08:46

수정 2015.09.23 08:46

동부증권은 23일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들어 수주 선전이 돋보이는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그룹의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 김홍균 연구원은 " 현대미포조선은 3·4분기에만 14억달러 이상을 추가 수주해 9월 현재까지 수주누계가 약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한국 주요 조선소들로부터도 LPG선, MR탱커, 유조선 등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에 삼성중공업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 22일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임금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면서 "어려운 조선업황 아래 노사가 타결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주요 조선소들의 연간 목표대비 조선(해양 포함) 수주 달성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약 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 뒤를 현대미포조선 67%, 삼성중공업 65%, 한진중공업 54%, 현대중공업 43%, 대우조선해양 33% 순으로 달성한 것으로 추정돼 그룹차원에서 영업을 진행하는 현대중공업 3사 합산한 조선부문 수주는 약 99억달러로 침체된 업황 아래에서도 가장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바닥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지난 2013년 중후반에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 국면에서도 정유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졌던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먼저 움직였고 저점 대비 주가가 74% 상승한 바 있다"면서 "임금협상까지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고 실적 개선까지 기대되는 등 현대미포조선의 안정화 기조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가능케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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