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유래, 중세시대 지중해 유역서 시작
파이낸셜뉴스
2016.01.28 17:35
수정 : 2016.01.28 17:35기사원문
프라이드 치킨 유래프라이드 치킨의 유래는 중세시대 지중해 유역으로 추정된다.해당 지역에서는 쇠솥에 다량의 식물성 혹은 동물성 기름을 붓고 닭을 튀기는 조리 방법이 일찍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료가 잠길 정도 깊이의 기름에 재료를 넣고 튀기는 조리 방법은 아라비아 상인, 지중해와 아프리카를 오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노예상, 그리고 식민지 사람들에 의해 서아프리카 사하라 인근 지역까지 전해졌다.16~17세기의 영국 요리에 반죽과 함께 튀긴 프리터(fritter)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 형태의 조리법이 나타나는데, 당시 튀긴 생선 요리의 레시피를 보면 영국인들은 튀김 요리를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온 유대인들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인 16세기말 포르투갈의 선교사들을 통해 일본에 반죽을 입혀 튀기는 기술이 전해져 덴푸라(tempura)를 탄생시켰다.유럽에서는 닭을 조각 내어 튀긴 다음 소스에 버무려 찌는 프랑스 요리 프리카세(friquesée, 후에 fricassee로 변형)' 조리법이 중세 말기인 1490년의 문헌에 등장한다.프리카세는 ‘프라이(fry)’와 ‘브레이크(break)’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1747년 영국에서 출간된 한나 글라세(Hannah Glasse)의 '요리의 예술(The Art of Cookery)'에는 ‘브라운 프리카세(brown fricasey)’의 레시피가 실려 있다.브라운 프리카세는 조각 낸 닭고기에 계란물을 묻힌 후 빵가루를 입혀 갈색이 나도록 튀긴 다음 버섯과 피클을 넣은 그레이비(gravy, 육류를 철판에 구울 때 눌러 붙은 육즙과 지방에 밀가루와 육수를 넣고 끓여 만든 소스) 소스에 끓여 만든다.프라이드치킨이 오늘날의 모습을 하게 된 데에는 미국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의 이민자들과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영향이 컸다.
당시 영국의 이민자들은 주로 구운 닭(baked chicken)을 먹었다.하지만 미국 남부에 정착한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은 튀긴 닭을 즐겨 먹었다. 아프리카에서 이미 튀기는 방식의 조리법에 익숙했던 흑인 노예들은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의 가정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기존의 스코틀랜드 음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향신료와 양념을 더해 프라이드치킨을 탄생시켰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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