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서 '배리어프리' 제공

      2016.06.03 18:09   수정 : 2016.06.03 18:09기사원문

KT는 인터넷TV(IPTV) 올레tv에서 시청각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서비스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모든 대사의 자막을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 장면마다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화면 해설 나레이션'을 추가한 서비스다.

KT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농아인협회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 개선과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배리어프리 영화 저작권 확보와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는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콘텐츠를 제작해 올레tv를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KT는 CJ E&M, 콘텐츠 판다, 롯데 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와 함께 '암살', '명량', '변호인', '연평해전' 등 다양한 인기 영화들을 제공하기로 협의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연내 70여 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KT는 배리어프리 영화 서비스 매출의 3%를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 장애인들의 영화 시청료와 배리어프리 제작에 사용키로 했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유희관 상무는 "소외계층의 시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상용 출시해 기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상승시켰다"며 "앞으로도 올레tv는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 만족 최우선 서비스를 실현, IPTV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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