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폰에 '얼굴 3D 스캔' 기술 탑재한다
파이낸셜뉴스
2017.07.04 17:00
수정 : 2017.07.04 17:00기사원문
애플이 아이폰에 지문 인식 대신 얼굴 윤곽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3D 센서를 통한 얼굴 스캔으로 로그인하고, 앱을 내려받는 방식을 시험 중이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잠금해제 하는데 수백 밀리초가 걸리며, 굳이 얼굴에 가까이 대지 않고 테이블 위 평평한 곳에 놓아도 작동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향후 현재의 지문인식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올 가을께 선보이는 차세대 아이폰에 최근 수년간 가장 큰 폭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디자인 변화 없이 카메라와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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