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3D 센서를 통한 얼굴 스캔으로 로그인하고, 앱을 내려받는 방식을 시험 중이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잠금해제 하는데 수백 밀리초가 걸리며, 굳이 얼굴에 가까이 대지 않고 테이블 위 평평한 곳에 놓아도 작동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향후 현재의 지문인식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간 체이스 등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에 3D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 곧바로 탑재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올 가을께 선보이는 차세대 아이폰에 최근 수년간 가장 큰 폭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디자인 변화 없이 카메라와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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