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총지배인 "노보텔 독산,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2017.10.26 19:23   수정 : 2017.10.26 19:23기사원문



호텔업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독식해온 송연순 노보텔앰배서더 독산 총지배인(사진)은 지난달 27일 국내 여성 총지배인으로는 최초로 '관광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최초' 수식어를 하나 더했다.

26일 노보텔앰배서더 독산에서 만난 송 총지배인은 "어릴 때부터 영어가 너무 좋았고 외국인들을 만나고 싶어 호텔에 입사했다"며 "거창한 목표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송 총지배인은 "다만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기보다는 '한번 해보자'는 주의라 이런 적극적인 성격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86년 그랜드하얏트호텔에 입사하며 호텔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송 총지배인은 1993년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판촉부장으로 영입되면서 앰배서더호텔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9년 노보텔앰배서더 독산 부총지배인으로 임명되며 앰배서더호텔 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고 1년 반 만에 호텔 최고경영자인 노보텔앰배서더 부산 총지배인 자리에 오르며 국내 외국계 체인 특1급호텔 최초의 여성 총지배인이 됐다. 이후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강남,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 총지배인을 거쳐 현재는 노보텔앰배서더 독산 총지배인직과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여성 최초의 총지배인 타이틀에 이어 석탑산업훈장까지 수훈한 송 총지배인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송 총지배인은 "20년 전에 노보텔이 독산에 처음 들어섰을 때는 이 지역에 첫 특급호텔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고 당시 근처에 공단이 있어 비즈니스 고객이 많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는 다소 침체된 것이 사실인데 노보텔 독산을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켜야 한다는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난달 열린 20주년 기념식도 독산구청과 함께 진행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까지 초청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도 고민 중이다. 송 총지배인은 "식사하러 온 가족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은 식사예절을 잘못 가르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학교에서도 식사예절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은 따로 없는 만큼 호텔에서 식사예절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로운 상품으로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호텔리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송 총지배인은 "호텔은 겉에서 보기에 화려하지만 실제 일은 굉장히 힘들다"며 "게다가 호텔리어는 결코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아니고 서비스 직종이기 때문에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본인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텔리어는 상대방을 기쁘게 해줌으로써 본인이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택하면 좋은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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