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사로잡은 대박 아이템 '팝소켓'

      2018.06.16 09:30   수정 : 2018.06.16 09:30기사원문

최근 할리우드 스타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자신의 이니셜 ‘VB’가 적힌 스마트폰 홀더가 쥐어 있었다. 이어 지지 하디드, 제라드 레토, 세리나 윌리엄스 등 이 제품을 사용하는 셀러브리티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홀더는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에 위치한 휴대폰 액세서리 회사 팝소켓(Popsockets) 제품이다.

팝소켓은 휴대폰 뒤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로 3단으로 길이를 늘릴 수 있어 스마트폰 홀더, 거치대, 이어폰 줄감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해 전 세계 40개국에서 4000만 개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 셀럽 사로잡은 휴대폰 액세서리
17일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팝소켓이 미국 휴대전화 거치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면서 미국 가전제품 소매 매출이 전년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NPD 그룹의 스티븐 베이커 부사장은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복잡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수익과 이윤을 창출해내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다른 제품을 조금 더 잘 작동하도록 하는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창업자 데이비드 바넷은 볼더 대학의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0년 우연한 계기에 팝소켓을 개발했다. 어느날 가게에 들어가기 전 그는 이어폰을 빼 주머니에 넣었고, 다시 빼낸 이어폰 줄은 이리저리 얽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휴대폰 뒤에 단추 두 개를 붙여 이어폰 줄을 감으면 얽히는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 팝소켓에 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한 순간이다.

바넷은 자신의 차고에서 첫 판매를 시작해 아마존, 베스트 바이,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쇼핑몰 모두에 입점시키면서 판매 첫해 24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매년 800%가량 성장했다. 팝소켓의 매력은 같지만 다른 제품에서 온다. 팝소켓은 3단으로 늘어나고 줄이는 아코디언 타입이다. 형태는 같지만 외부 돌출면은 다양한 색이나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서 사용자마다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현재 팝소켓의 외부 돌출면 디자인은 수만 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하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한 ‘나만이 팝소켓’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제품의 가격은 9.99달러에서 15달러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으며 미국 볼더에 본사를 두고 샌프란시스코와 핀란드,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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