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할리우드 스타 사로잡은 대박 아이템 '팝소켓'

매달 전 세계 600만개씩 팔리는 휴대폰 액세서리계 히트 상품
"혁신적인 제품은 다른 제품을 더 잘 작동하도록 하는 제품"
▲ 할리우드 스타 빅토리아 베컴과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가 스마트폰에 부착된 팝소켓을 쥐고 각각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 할리우드 스타 빅토리아 베컴과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가 스마트폰에 부착된 팝소켓을 쥐고 각각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스마트폰을 쥘 때 안정된 그립감을 주는 제품 '팝소켓'
▲스마트폰을 쥘 때 안정된 그립감을 주는 제품 '팝소켓'

최근 할리우드 스타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자신의 이니셜 ‘VB’가 적힌 스마트폰 홀더가 쥐어 있었다. 이어 지지 하디드, 제라드 레토, 세리나 윌리엄스 등 이 제품을 사용하는 셀러브리티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홀더는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에 위치한 휴대폰 액세서리 회사 팝소켓(Popsockets) 제품이다.

팝소켓은 휴대폰 뒤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로 3단으로 길이를 늘릴 수 있어 스마트폰 홀더, 거치대, 이어폰 줄감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해 전 세계 40개국에서 4000만 개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 셀럽 사로잡은 휴대폰 액세서리
17일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팝소켓이 미국 휴대전화 거치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면서 미국 가전제품 소매 매출이 전년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NPD 그룹의 스티븐 베이커 부사장은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복잡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수익과 이윤을 창출해내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다른 제품을 조금 더 잘 작동하도록 하는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 2013년 창업자 데이비드 바넷이 미국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 프로젝트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 중 일부. 이 캠페인으로 팝소켓은 5일 만에 목표한 1만2000달러를 넘어 최종 1만8591달러를 투자 받았다.
▲ 2013년 창업자 데이비드 바넷이 미국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 프로젝트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 중 일부. 이 캠페인으로 팝소켓은 5일 만에 목표한 1만2000달러를 넘어 최종 1만8591달러를 투자 받았다.

창업자 데이비드 바넷은 볼더 대학의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0년 우연한 계기에 팝소켓을 개발했다. 어느날 가게에 들어가기 전 그는 이어폰을 빼 주머니에 넣었고, 다시 빼낸 이어폰 줄은 이리저리 얽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휴대폰 뒤에 단추 두 개를 붙여 이어폰 줄을 감으면 얽히는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 팝소켓에 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한 순간이다.

바넷은 자신의 차고에서 첫 판매를 시작해 아마존, 베스트 바이,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쇼핑몰 모두에 입점시키면서 판매 첫해 24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매년 800%가량 성장했다. 팝소켓의 매력은 같지만 다른 제품에서 온다. 팝소켓은 3단으로 늘어나고 줄이는 아코디언 타입이다. 형태는 같지만 외부 돌출면은 다양한 색이나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서 사용자마다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현재 팝소켓의 외부 돌출면 디자인은 수만 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하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한 ‘나만이 팝소켓’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제품의 가격은 9.99달러에서 15달러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으며 미국 볼더에 본사를 두고 샌프란시스코와 핀란드,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