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평양 無 관중 경기에 실망"

파이낸셜뉴스       2019.10.16 18:49   수정 : 2019.10.16 18:49기사원문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람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무관중 경기'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16일 FIFA는 홈페이지에 인판티노 회장이 남북한간 축구경기 참석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 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나 2013년 FIFA 여자월드컵 공동개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측은 공동개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측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축구 경기와 관련 북측의 대응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역사적인 경기에 경기장이 꽉 찰 것으로 기대했는데 관중이 하나도 없어 실망했다"면서 "더불어 경기 생중계, 비자 문제, 외국 기자들의 접근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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