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전력반도체' 특허출원 급증

파이낸셜뉴스       2019.10.20 12:00   수정 : 2019.10.20 17:12기사원문

【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기반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지난 2015년 10건에서 2016년 13건, 2017년 18건으로 꾸준히 늘다 지난해에는 33건으로 전년 대비 83.3%나 증가했다.


이는 전기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고전압 응용분야에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의 실리콘(Si) 기반 전력반도체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혹한 차량운행 환경에서 고도의 내구성·신뢰성을 보증하기에는 구조나 설계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탄화규소, 질화갈륨 기반의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에 비해 고온·고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수한 물질 특성을 지니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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