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투표 인증샷' 물결…"손등 NO, 투표확인증으로"

뉴스1       2020.04.15 10:51   수정 : 2020.04.15 11:00기사원문

투표확인증으로 '투표 인증샷'을 올리는 모습(트위터 캡처) ©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경북 구미시 금오초등학교에 마련된 선주원남동 제6투표소에서 한 주민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낀 채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상학 기자,최현만 기자 = "투표하신 분 추첨해서 커피 이모티콘 드립니다. 단 '투표확인증'만 인증으로 받겠습니다.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투표를 독려하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5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투표 독려를 위한 음료 기프티콘 이벤트 등 다양한 투표 관련 이벤트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꼭 업체가 아니라도 투표를 마친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음료를 선물하겠다는 등 소소한 이벤트도 많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손등에 찍는 '인증샷'은 자제하자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투표확인증으로 '인증샷'을 대체한 이들이 많아진 모양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투표하신분 중 추첨해 1분께 원하시는 커피브랜드 기프티콘을 드리겠다"며 "다만 투표 확인증만 인증받고 그 외에는 받지 않겠다. 손등에 찍지 말자"고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투표 인증하고 싶은 분들도 이번에는 손등에 찍지 말고 확인증을 받자"며 "확인증은 투표를 마친 뒤 말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앞서 보건당국도 손등 위에든, 비닐장갑 위에든 도장을 찍는 것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삼가달라며 '투표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면 투표확인증을 발급받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꼭 '인증샷'을 올리지 않더라도 글을 통해 투표를 하고 왔다고 인증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취지의 게시글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올라오고 있다.

한 유권자는 "축구하다 십자인대가 나가서 저번 주에 수술을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투표하러 새벽 5시에 일어나 하고 왔다"고 투표 사실을 인증했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예방이 잘 돼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1m 간격으로 붙여둔 스티커부터 열 체크와 비닐장갑까지 이런 게 선진국이 아닐까 생각하며 투표 완료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도 "마스크 착용하고 장갑도 챙겨갔는데 투표소 안에 일회용장갑을 다 구비해 두었더라"며 "오히려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 편하게 한표 던지고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선의 경우 모든 투표소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하게 된다. 기표소에 입장할 때는 직원들이 나눠주는 위생 장갑을 착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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