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상학 기자,최현만 기자 = "투표하신 분 추첨해서 커피 이모티콘 드립니다. 단 '투표확인증'만 인증으로 받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투표를 독려하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5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투표 독려를 위한 음료 기프티콘 이벤트 등 다양한 투표 관련 이벤트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꼭 업체가 아니라도 투표를 마친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음료를 선물하겠다는 등 소소한 이벤트도 많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손등에 찍는 '인증샷'은 자제하자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투표확인증으로 '인증샷'을 대체한 이들이 많아진 모양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투표하신분 중 추첨해 1분께 원하시는 커피브랜드 기프티콘을 드리겠다"며 "다만 투표 확인증만 인증받고 그 외에는 받지 않겠다. 손등에 찍지 말자"고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투표 인증하고 싶은 분들도 이번에는 손등에 찍지 말고 확인증을 받자"며 "확인증은 투표를 마친 뒤 말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앞서 보건당국도 손등 위에든, 비닐장갑 위에든 도장을 찍는 것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삼가달라며 '투표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면 투표확인증을 발급받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꼭 '인증샷'을 올리지 않더라도 글을 통해 투표를 하고 왔다고 인증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취지의 게시글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올라오고 있다.
한 유권자는 "축구하다 십자인대가 나가서 저번 주에 수술을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투표하러 새벽 5시에 일어나 하고 왔다"고 투표 사실을 인증했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예방이 잘 돼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1m 간격으로 붙여둔 스티커부터 열 체크와 비닐장갑까지 이런 게 선진국이 아닐까 생각하며 투표 완료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도 "마스크 착용하고 장갑도 챙겨갔는데 투표소 안에 일회용장갑을 다 구비해 두었더라"며 "오히려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 편하게 한표 던지고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선의 경우 모든 투표소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하게 된다. 기표소에 입장할 때는 직원들이 나눠주는 위생 장갑을 착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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