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비판에 구이저우마오타이 시총 30조원 증발

파이낸셜뉴스       2020.07.17 14:30   수정 : 2020.07.17 14:30기사원문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부패 연루 소식에 지난 16일 8.7% 급락했다.

17일 차이신글로벌은 하루전 상하이 증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총 250억달러(약 30조1500억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시총 증발은 당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학습소조’에 마오타이가 여전히 부패의 거래 수단이며 술이 아닌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에 부과하다는 비판적인 글들이 실린 것이 작용한 것으로 차이신글로벌은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비판적인 내용은 네티즌들에게 지난해 뇌물 수수로 물러난 위안런궈 전 회장과 임원 13명의 부패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주가가 23% 오르는등 승승장구해왔다. 지난달말에는 시총 1조8000억위안(약 310조원)을 넘어 중국공상은행을 제치고 중국 기업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7년에는 디아제오를 제치고 세계 주류 업체 시총 1위에 올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