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부패 연루 소식에 지난 16일 8.7% 급락했다.
17일 차이신글로벌은 하루전 상하이 증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총 250억달러(약 30조1500억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시총 증발은 당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학습소조’에 마오타이가 여전히 부패의 거래 수단이며 술이 아닌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에 부과하다는 비판적인 글들이 실린 것이 작용한 것으로 차이신글로벌은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비판적인 내용은 네티즌들에게 지난해 뇌물 수수로 물러난 위안런궈 전 회장과 임원 13명의 부패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주가가 23% 오르는등 승승장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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