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노예림, 내년 기대 되는 선수 14인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1.01.03 11:26   수정 : 2021.01.03 13:23기사원문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4명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2021년이 기대되는 선수 14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노예림에 대해 "UCLA 진학을 앞둔 2019년 1월 프로로 전향한 선수"라며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VOA클래식에서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노예림은 LPGA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19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기대주다. 175㎝의 큰 키에 시원한 장타를 겸비한 노예림은 지난해에 상금 41만5307달러(약 4억5000만원)를 획득, 상금 순위 25위로 시즌을 마쳤다.

LPGA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어 일정이 대폭 축소된 관계로 별도의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노예림은 올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김아림(26·SBI저축은행)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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