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하는 DDR"…그로우핏, 스포츠융복합제품 출시
2021.02.05 14:57
수정 : 2021.02.05 14:57기사원문
박람회에 앞서 파이낸셜뉴스는 2021 SPOEX에 참가하는 대전지역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대전지역 참가업체는 △㈜티엘인더스트리(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 △㈜그로우핏(샌드백 샷건박스) △태극월드스포츠(태극민턴) △나노소프트㈜(비핏) △㈜유니브이알(프롤러러쉬) △㈜아이엔에스(마이에이밍) △에쓰티에쓰(홈 스크린사격) △자성스포츠(골프스윙교정기) △짐핏(고객관리프로그램) 등이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스타트업 그로우핏(GrowFit)이 2021년 스포츠융복합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로우핏은 전문 트레이너 출신들이 모여 지난해 8월에 설립한 법인 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고 있지만 얼마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로우핏은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창업했다.
운동에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운동에 게임 컨텐츠를 융합한 1차 모델 '샷건박스'를 개발했다. 샷건박스는 2000년대 모두가 즐겨했던 DDR과 비슷한 방식의 체감형 스포츠 제품이다. DDR은 발로 했지만 샷건박스는 손으로 하는 방식으로, 벽면에 부착하는 샌드백 형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한다.
샷건박스는 모두 6개의 타격 지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격 지점에서 발광다이오드(LED)가 점등된다. 점등된 곳을 타격을 하면서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운동 후 타격 수치, 정확도, 횟수 등을 앱(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신체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로우핏은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경덕 대표이사는 “샷건박스로 여러 번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결과 얻었지만 10대는 재미를 제일 중요시 한다”면서 “10대들이 스트레스를 이 제품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판매전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우핏은 현재 보급형을 센터와 기업, 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을 해결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다양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로우핏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 제품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엑서게임 분야에서 일본에는 닌텐도, 한국에는 그로우핏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명성을 쌓는 것이 목표”라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제품은 오는 18~19일 이틀간 '2021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