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현수 "文대통령에게 거취 일임...최선 다해 직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2021.02.22 14:14
수정 : 2021.02.22 14:18기사원문
나흘간 '숙고' 끝내고 22일 청와대 복귀
사실상 잔류...靑 "일단락 된 것" 평가
[파이낸셜뉴스]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잔류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류했지만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이날 복귀했다.
신 수석은 오전 문 대통령과의 티타임은 물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결정'이 남았지만 사실상 잔류라는 평가가 나온다. 쉽게 사람을 교체하지 않는 인사스타일과 그동안 신 수석의 사의를 만류했다는 점에서 재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사의 표명이 있었고 문 대통령이 반려했고, 그 이후 진행된 사항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취를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일단락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박 장관이 문 대통령의 재가 없이 검찰 인사를 발표됐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신현수 수석의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고 아침에 본인한테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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