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靑 신현수 "文대통령에게 거취 일임...최선 다해 직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2 14:14

수정 2021.02.22 14:18

나흘간 '숙고' 끝내고 22일 청와대 복귀
사실상 잔류...靑 "일단락 된 것" 평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신임 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신임 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잔류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으로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류했지만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이날 복귀했다.

신 수석은 오전 문 대통령과의 티타임은 물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결정'이 남았지만 사실상 잔류라는 평가가 나온다. 쉽게 사람을 교체하지 않는 인사스타일과 그동안 신 수석의 사의를 만류했다는 점에서 재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사의 표명이 있었고 문 대통령이 반려했고, 그 이후 진행된 사항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취를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일단락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박 장관이 문 대통령의 재가 없이 검찰 인사를 발표됐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신현수 수석의 입으로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고 아침에 본인한테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