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인구 10만 2529명…10년 만에 최고 기록

      2021.05.03 15:37   수정 : 2021.05.03 15:37기사원문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이 지난달 10일 임산부 직원들에게 '임산부 맞춤 의자'와 '전자파 차단 담요'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인구증가 동참을 위해 임산부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셋째이상 출산 직원에게는 30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영천시제공)2020.2.10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말 기준 인구수가 10만 2529명으로 2011년 이후 10여 년 만에 최대 인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천시 인구는 2011년 말 기준 10만 4182명이었으나 해마다 감소해 2018년 7월 말에는 10만 186명까지 줄어들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10만 2529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의 최대 인구를 기록했다.


시는 인구 10만 붕괴를 막기 위해 경북도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실거주 미전입자가 많은 관내 학교와 직업군인·군무원을 대상으로 한달 기숙사비 20만원·생활지원금 30만원 등을 지원하고,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는 개인유공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입 혜택을 확대해 왔다.

시는 영천~대구 간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도입 및 복선 전철사업, e-편한 세상 입주 등 정주여건의 실질적인 개선 등이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 등 중·장기 대책과 전입시민 지원 등 단기 대책을 병행해 인구가 계속 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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