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기 잃어버려서"…9~12세 아들 셋 골프채 체벌한 친부
뉴스1
2021.06.30 10:50
수정 : 2021.06.30 11:13기사원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40대 친부가 초·중학생 자녀들을 골프채로 수십차례 체벌하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40대)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B군이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체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군을 때린 후 B군의 형인 C군과 D군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몸상태를 확인한 지인이 신고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은 B군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학대 진술을 확보했다.
B군 등은 "이전에도 아빠(A씨)로부터 자주 맞았다"고 털어놨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자녀 진술만 확보한 상태"라며 "우선 A씨와 B군 등 자녀들을 분리 조치했으며, 자녀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불러 학대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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