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폭염'으로 펄펄…이틀 연속 40℃↑ 기록
뉴시스
2021.07.12 11:41
수정 : 2021.07.12 11:41기사원문
아프리카서 유입된 바람 전국 덮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스페인이 아프리카발 폭염으로 이틀 연속 최고 기온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24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립기상청(AEMET)은 이날 수도 마드리드와 남부 세비야 등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번 폭염은 아프리카에서 먼지와 모래를 동반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스페인 전역에 기온이 5~10℃가량 상승했다.
스페인 곳곳에선 전날에도 40℃ 이상 폭염을 기록했다.
시민들은 에어컨 냉방이 가동된 미술관이나 인공 호수, 수영장 등을 찾아 더위를 피했다. 이날 시내 19개 야외 수영장 표는 전부 매진됐다.
당국은 물을 자주 마시고 가벼운 옷차림을 할 것을 권고했다.
폭염은 12일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까지 확산된 뒤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서부에서도 폭염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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