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가 되려 "델타 변이 걱정 안 해" 美CBS 여론조사
뉴시스
2021.07.19 13:42
수정 : 2021.07.19 13:42기사원문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은 "우려" 당파적으로 엇갈려…약 20%p差
18일(현지시간) 미 CBS-유고브(YouGov)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백신을 1회만 접종했거나 아예 접종하지 않은 응답자 중 절반도 안 되는 48%만 델타 변이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신 완전 접종자들은 72%가 델타 변이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백신 접종 의지는 당파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8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62%, 무소속은 67%가 백신을 맞았거나 맞겠다고 해 약 20%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백신 접종 캠페인에 대해선 대체적으로(전체 응답자의 66%) 호응했지만, 공화당원은 57%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요인으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미접종자 과반(53%)이 이 같이 답했다.
또 50%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고, 45%는 과학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체 응답자 중 델타 변이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은 3명 중 2명꼴(62%)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7일 미국 성인 2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2.4%포인트다.
한편 뉴욕 타임스(NYT)의 코로나19 추적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3만1281명, 사망자는 272명이다. 신규 감염 사례의 상당 부분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주리, 네바다 등 5개 주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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