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유럽 반도체 공장 신설에 110조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1.09.08 15:25
수정 : 2021.09.08 15:27기사원문
인텔이 반도체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유럽에 950억달러(약 110조원)를 투자해 증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에 반도체 공장 두곳을 건설하고 생산 시설을 더 추가하는 10년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계획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공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는 것을 포함해 신축 유럽 공장들이 컴퓨터와 각종 기기에 들어갈 칩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유럽에서 반도체 공장 총 여덟곳까지 넓히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겔싱어는 운전자 보조와 터치 스크린을 비롯한 자동차의 기능이 더 정교해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털이 자율주행차 부분 기술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지난 2017년 15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가 내년 이스라엘과 독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해들어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주요 업체들이 증산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앞으로 3년동안 반도체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도 앞으로 3년동안 1000억달러(약 117조원)를 투자해 생산 시설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된 반도체를 퀄컴과 아마존 같은 업체에도 제공하고 있는 인텔은 지난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 두곳과 뉴멕시코 공장 증설 계획을 공개했다.
겔싱어 CEO는 연내 미국내 신축 공장이 들어설 장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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