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발사주 의혹, 5개 이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2021.09.09 17:34   수정 : 2021.09.09 17:3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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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만약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5개 이상 죄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로 전활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로 하는 방법으로도 진실 규명을 위해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법률 검토를 해봤더니 5개 이상 죄목에 해당한다고 가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검찰청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보호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월권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호해주기 위해서는 발표를 하는 게 마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발 사주 의혹'은 인터넷언론 뉴스버스가 지난 2일 최초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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