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라이브커머스 대세… 1년새 특허출원 86%↑
파이낸셜뉴스
2021.10.03 12:00
수정 : 2021.10.03 17:44기사원문
특허청 2016년 이후 1543건 최고
옴니채널도 전년比 15.9% 증가
3일 특허청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543건이 출원돼 전년(831건)대비 85.7%늘어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라이브커머스 관련 출원건수는 지난 2016년 총 113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들어 지난 2017~2019년까지 3년간 800건 안팎에서 정체돼 왔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라이브커머스 외에 '옴니채널(통합유통망)'과 '증강·가상현실(AR·VR)', '개인화&맞춤화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관련 신기술의 특허출원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옴니채널 특허는 지난 2017년 642건이 출원된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9%증가한 1163건이 출원됐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 오가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서비스로,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산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이 대표 사례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증강·가상 현실상에서 상품을 착용·구입할 수 있는 VR·AR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의 고성능화 및 사용자경험(UX) 구현장비 보급 확산과 함께 시장의 수요가 반영돼 지난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881건이 출원됐다.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적용,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맞춤화 서비스 특허도 매년 꾸준하게 출원돼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9.3% 늘어난 989건이 출원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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