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바이든 '세계대전' 언급...식량공포 곡물가격 상승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2.02.11 10:53
수정 : 2022.02.11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유가 장중 강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세계대전'을 언급하면서 식량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대유는 전일 대비 5.81% 오른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시민들은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자국민 여행 경보를 통해 "러시아 군사 행동 위협의 증가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우크라이나로 여행하지 말아달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람은 상업용이나 민간 운송 수단을 통해 지금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비료 및 농약 제조업체 대유는 쌀과 밀, 보리, 콩, 옥수수 등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제 식량 가격 상승 우려에 주가가 반사이익을 본 바 있다.
한편 루마니아 관영매체 아제르프레스통신에 따르면 미군 추가 병력 선발대는 9일 헝가리 국경을 통해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인 루마니아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군 191 보병대대 소속으로 독일에 주둔하던 중 루마니아로 이동 배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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