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증가율 대폭 둔화…이 양상이면 다음주 정점 찍고 하락"
뉴스1
2022.03.02 09:31
수정 : 2022.03.02 11:2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부는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선을 뚫는 등 대폭 늘어났지만 증가율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증가율 둔화양상이 2~3일 이어질 경우 다음주쯤 코로나19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렇지만 확진자 증가율은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보통 매주 이른바 더블링이라고 2배씩 증가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조금씩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해서 이번주도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증가율이 계속 이렇게 둔화된다는 건 정점에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대폭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주와 대비해서는 증가율이 대폭 둔화되는 양상이 이번 주 내내 나타난다면 1~2주 정도 사이에 정점이 형성되는 기간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다음 주 후반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지만 중증화율이 줄어드는 시기는 이달 말쯤으로 예상했다.
손 반장은 "유행의 정점과 의료체계의 정점이 좀 다르다"라며 "유행의 정점은 1~2주 정도 이내에 나타나더라도 확진자들이 중증화로 바뀌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기에 의료체계 정점은 그보다 2~3주 정도 뒤늦게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3월 말쯤 되어야 병상 문제 걱정 등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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