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뽑은 연예인 누구냐" 커뮤니티서 색출 나선 누리꾼들 누구?
파이낸셜뉴스
2022.03.14 09:04
수정 : 2022.03.14 13:17기사원문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대놓고 티 낸 2번녀 또 누구 있냐" "우리끼리 검열하지 말고 2번녀, 2번남 그냥 패자" "2번녀들은 성폭행 당하고 무고죄로 고소당해봐야 정신 차린다" "2번녀 특징" "연예인 XXX 말고 또 2번 남녀가 누가 있냐" "여성 인권 운운하지 마라"는 등 폭력적인 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2번녀' '2번남'은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2번이었던 윤석열 당선인에 투표한 여성과 남성을 줄인 말이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몬스타엑스 민혁 등 남성 연예인들도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했거나 투표 당일 '빨간 슬리퍼'를 신었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어 "이것이 선거 과정에서 그런 식으로 오해와 공격을 받았지만 남녀 성별을 갈라치기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런 것은 없으니 오해 말고, 오히려 저는 그렇게 하는 게 여성을 더욱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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