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도 온라인에서' 농진청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용"
파이낸셜뉴스
2022.03.27 15:32
수정 : 2022.03.27 15:32기사원문
30대는 '배송시간', 40~60대 안전성 '중요'
[파이낸셜뉴스] 도시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확산되면서다.
연령별로 30대 소비자는 배송 시간을, 40~60대 소비자는 안전성을 중요하다고 꼽았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쿠팡, 위메프 등으로 대표되는 '열린 시장(오픈마켓) 및 공동 할인 구매(소셜 커머스)'다.
50대 이상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관련 지출이 '약간 증가' 또는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은 61.7%로 나타났다. '변함없다'는 24.3%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빈도는 과일류와 채소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단위로 구매가 이뤄졌다.
과일류를 '주 1회 이상' 또는 '2주 1회'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은 38.8%, 채소류는 41.8%로 나타났다.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1회 이상'이 각각 83.1%, 62.3%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시 어떤 사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30대 이하는 '배송 시간'을, 40~60대는 '안전성'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30대의 경우 '신선도', '맛', '가격', 40~60대는 '판매자 신뢰도'라고 답했다.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경험 만족도는 '배송 서비스'가 4.04점으로 가장 높았다. '고객지원' 만족도는 낮은 평가(3.69점)를 받았다.
농진청은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가가 제품의 안전성, 신선도, 맛 등 제품 품질 관리는 물론 소비자를 위한 가격 혜택, 정확한 정보 제공, 신뢰도 관리 같은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석영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조사는 도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평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온라인 구매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한 온라인 판매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