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품은 '더불어민주당'.. 18일 이전 합당 마무리

      2022.04.07 11:40   수정 : 2022.04.07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통해 새로운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난다. 양당은 18일 이전에 합당 절차를 마치고,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합당 서약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대당 통합 이후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한다. 수임기간 합동회의 개최를 통해 18일 이전 합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선 과정 이재명 전 후보, 김동연 대표 간 합의에 따라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양당에서 1명씩 추천해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실무 추진단도 만든다. 양당 대표들은 "당대당 합당 정신에 의거해 상호 존중 원칙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동연 대표는 합당 서약식에서 "정치교체 뿐 아니라 국민통합, 연대 정신에 의해 합당이 돼 한 당으로서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범정치교체 세력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적 결합은 물론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치교체를 하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치와 정책에 힘 합쳐 매진하겠다"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윤호중 공동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새로운물결이 힘차게 일어나고 있다"며 환영했다.

윤 위원장은 "혁신의 새물결로 민주당 쇄신을 만들고 국민이 소망하는 정치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새 정치를 위해 두 당이 힘을 합쳐서 6월 지방선거를 정치교체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를 제7공화국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개헌에 힘을 실었다.

윤 위원장은 "헌법개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신속하게 국회 안에 설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직 국민만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공동 비대위원장 또한 "김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이 오늘 식구가 됐다"면서 "경제 전문가이면서 사회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 감각을 고루 갖춘 김동연 대표와 함께 돼 정말 든든하다"고 환영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개혁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기초의회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법안 처리를 다짐한 후, "민주당은 청년과 여성을 포함해 더 많은 정치 신인에게 기회의 문을 열고 다당제 정치교체를 꼭 추진하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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