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2050년 全밸류체인 탄소배출 90% 감축"
파이낸셜뉴스
2022.08.08 18:11
수정 : 2022.08.08 18:11기사원문
목표치 기존 75%서 상향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등 기존 사업도 친환경으로 전환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중 밸류체인 전반(스코프 3)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75%, 2050년까지 9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탄소배출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1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2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생산업체와 물류, 제품의 사용 및 폐기 과정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스코프 3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립(카본 투 그린)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인 '넷 제로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스코프 1, 2 감축 로드맵을 보다 정교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해 스코프 3까지 포함한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의 기대 수준에 상응하는 스코프 3 감축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 옵션을 설정했다"면서 "'카본 투 그린'이라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전략과 연계해 주력 제품과 서비스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분리막 등 그린 비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함께 △회사가 생산한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전국 3000개 이상 주유소·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분산발전으로 전기 생산·공급 △저탄소 제품 중심 생산량 확대 등 석유화학 제품의 포트폴리오 혁신과 함께 탄소포집 기술역량 확보 등 기존 사업 역시 친환경 방향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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