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29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2.08.16 08:20
수정 : 2022.08.16 08: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브랜디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5곳으로부터 2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산업은행 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빅베이슨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으며, 신규 투자사로는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브랜디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총 1530억원이 됐다.
브랜디는 브랜디, 하이버, 서울스토어까지 다양한 버티컬 커머스를 운영하는 앱스 전략을 통해 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 패션앱 브랜디의 지속적인 성장에 이어 남성 패션앱 하이버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누적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브랜드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 모두 전년 대비 13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앱스 플랫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풀필먼트 통합관리 시스템(FMS)에 집중 투자해 기술과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대문 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 △동대문 패션 기반 창업 기회 확대 △K-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점차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여성 패션부터 남성 패션, 동대문 패션에서 브랜드까지 전문화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며 "향후 풀필먼트 고객과 영역을 확대해 온라인 셀러를 지원하고 K-패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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