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지속가능 주거 초점…에너지효율 1위 가전 도약"
뉴스1
2022.08.29 10:03
수정 : 2022.08.29 10:03기사원문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전을 원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추후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같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지난 2019년 디자인과 기능 선택은 물론 지속 가능 솔루션까지 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며 "우리는 지금 이 비전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연결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 △외부 업체들과의 의미 있는 협업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등 총 세 가지 비전도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과 함께 가전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SmartThings Home)’을 선보인 바 있다.
글로벌 협업 사례로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친환경 세탁기’를 예시로 들었다. 이 제품은 'IFA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어 더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 실현을 위한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큐셀,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때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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