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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지속가능 주거 초점…에너지효율 1위 가전 도약"

뉴스1

입력 2022.08.29 10:03

수정 2022.08.29 10:03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Patagonia)',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Ocean Wise)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이미지. 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2022.8.28/뉴스1
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Patagonia)',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Ocean Wise)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이미지. 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2022.8.28/뉴스1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전을 원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추후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참가를 앞두고 29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같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지난 2019년 디자인과 기능 선택은 물론 지속 가능 솔루션까지 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며 "우리는 지금 이 비전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연결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 △외부 업체들과의 의미 있는 협업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등 총 세 가지 비전도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과 함께 가전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SmartThings Home)’을 선보인 바 있다.

글로벌 협업 사례로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친환경 세탁기’를 예시로 들었다. 이 제품은 'IFA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어 더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 실현을 위한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큐셀,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때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