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강하길래..정부 사상 첫 "즉시 3단계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2.09.05 06:51
수정 : 2022.09.05 0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속도를 높이고 몸집을 불리며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단계에서 3단계에서 바로 격상하고,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로 움직이던 '힌남노'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더욱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 중대본을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심각'으로 조정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 '힌남노'가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을 위해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것이며, 최근 5년간 16건의 태풍 중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해안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400㎜ 이상의 많은 비와 순간 최대풍속 40~60㎧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지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와 선제적 통제를 하고, 양식시설·항만크레인·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할 것을 요청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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