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 창시자 팀 버너스리,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뉴시스
2022.09.28 11:02
수정 : 2022.09.28 11:0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최서진 기자 =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2022년 제16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8일 서울평화상문화재단에 따르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인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팀 버너스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대표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염재호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버너스리 대표는 전쟁의 부재(不在)를 강조한 소극적 평화를 넘어 과학기술, 특히 정보화를 통한 개인의 자유와 평등, 언론의 자유, 개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 등 개인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확대했다"며 "개인정보의 구조적인 통제의 철폐 등 평화를 억압하는 모든 구조적 제약까지를 제거하려는 적극적 평화를 구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팀 버너스리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1990년에 제정된 국제 평화상이다. 과거 수상자 중 국경없는의사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등은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올해 중 서울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2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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