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왕' 이기제, 2023시즌 수원 주장으로 선임…고승범은 부주장
뉴스1
2023.01.16 11:28
수정 : 2023.01.16 11: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지난해 도움왕을 차지했던 수비수 이기제(32)가 2023시즌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수원 구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거제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병근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이기제를 주장으로 확정했다. 부주장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이 맡았다.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K리그를 대표하는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11에 오르고 29세 319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지난해에는 K리그1 도움왕에도 올랐다. 수원 통산 121경기에서 10골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에서 주장까지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에 선임된 고승범도 2016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성장했다. 2019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는데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들을 잘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은 20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25일부터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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