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맛이야" "따봉!" 윤석태 CF 감독 별세
파이낸셜뉴스
2023.01.19 15:49
수정 : 2023.01.19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래, 이맛이야", "따봉!",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등 1980∼1990년대 TV 광고를 수백 편 만든 '한국 CF의 신화' 윤석태 CF 감독.
윤석태 전 세종문화 대표가 18일 오후 7시35분께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만보사가 합동통신 광고기획실이 되고, 다시 오리콤으로 바뀌는 동안 줄곧 현장을 지켰다. 1978년부터 영상광고 전문회사 세종문화 대표이사 겸 CF감독으로 활동했다.
배우 김혜자가 출연한 제일제당 '고향의 맛 다시다' 광고를 15년간 찍었다. 오렌지주스 따봉의 "따봉!", 경동보일러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배우 한석규와 스님이 출연한 SK텔레콤의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등을 연출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시리즈 등도 고인의 손에서 탄생했다.
30여 년 광고 활동을 바탕으로 대통령 표창, 서울영상광고제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고, 1969년부터 2000년까지 661편의 영상물을 제작하여 국내광고제에서 총 43편, 해외광고제에서 총 11편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CF제작사협의회 회장, 한국영상광고박물관 관장, 한국공익광고향상협의회 위원장, 유럽 CANNE & 미국 CLIO 한국 대표권자,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영상광고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0∼2010년엔 경주대 방송언론광고학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유족은 부인 전치희씨와 사이에 1남1녀(윤지영, 윤여준)와 사위 서상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1일 오전 8시40분, 장지 용인천주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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