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도 LIV처럼…내년부터 컷 탈락 없는 대회 개최하기로
뉴스1
2023.03.02 14:24
수정 : 2023.03.02 14:24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부터 리브(LIV) 골프처럼 컷 탈락이 없는 대회를 치른다.
PGA투어는 2일(한국시간) "내년부터 선수 70~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를 8개 대회를 만든다"고 밝혔다.
컷 없는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세계랭킹 상위 30위, 대회 개막 당시의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제한한다.
지난해 인기 스타를 대거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던 PGA투어는 올해 전반적인 상금 규모를 크게 늘린 데 더해 리브와 비슷한 경기 방식까지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PGA투어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리브 골프로 옮길 동기부여가 더욱 낮아지게 됐다.
다만 사흘만 경기를 치르는 리브와 달리 PGA투어는 4라운드 72홀의 틀은 유지한다. 54홀 경기는 리브 골프가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선수들은 환영 의사를 표했다. PGA투어 정책위원회 위원인 로리 매킬로이는 "컷 없는 대회는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어 공정하다"면서 "부진하던 선수도 몇 개 대회에서 잘 치면 출전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리브 골프 소속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자신의 SNS에 "PGA투어는 작년엔 컷 있는 72홀 대회만 진짜 골프 대회라고 떠들어댔다"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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