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19일 '軍장병 취업박람회' 개최… "2만여명 참가 목표"

      2023.03.21 06:00   수정 : 2023.03.21 10:55기사원문
2023년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포스터.(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기업엔 청년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3년 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가 내달 열린다.

21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달 18~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전직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병무청, KB국민은행, 사람인 등이 후원한다.



군 당국은 "국가에 헌신한 국군장병의 취업역량 강화 및 우수기업 매칭으로 안정적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 복무에 따른 장병들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전역 장병들의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2011~21년 기간 장병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장병은 총 1만2300여명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는 200여개 기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채용 면접·상담을 위해 100여개 기업 부스를 준비 중이다.

또 공공·민간 분야 현직자 멘토링, 취업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채용설명회와 명사특강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장병들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업에 사전 온라인 입사지원을 할 수 있으며, 박람회 현장에선 채용면접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전역을 앞둔 청년 간부들의 채용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만 34세 미만 선호 업종 테마관을 구성하고, 사전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간부 모두에게 현장 면접·상담 기회를 줄 계획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엔 장병 2만여명이 참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기술을 접목한 최신 취업동향 및 정보제공·체험은 물론 '1대 1' 컨설팅과 취업으로 연계되는 종합관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입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전 컨설팅 및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 장병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18일 박람회 개막식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각 군 대표, 국방전직교육원장, 공공기관 대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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