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폐소공포증 심한 편…비행기 타면 진정제+수면제 챙겨"
뉴스1
2023.03.31 22:06
수정 : 2023.03.31 22: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나래가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겸 지휘 퍼포머 김현철이 아내 최은경과 함께 출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격하게 공감했다. "듣고 있는데 손에 땀이 난다, 저도 심한 편"이라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나래는 "만약 비행기를 꼭 타야 한다면 (기내가) 너무 답답하니까 미리 진정제, 수면제를 챙겨서 간다. 장거리 비행은 답이 없지 않냐, 일단 자야 하니까 그렇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해외 촬영 중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나래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확 터졌다. 제가 촬영으로 프라하 종탑을 보러 갔다. 좁은 계단을 혼자서 올라가야 하지 않냐. 그때 갑자기 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식은땀 나고 제가 못할 것 같더라. 그런데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않냐)"라며 "바닥만 보면서 기어서 종탑까지 올라갔었다. 올라가니까 다시 내려갈 생각에 더 미치겠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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