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투톱 체제' 전환... AI 활용 버티컬 서비스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3.06.12 18:06
수정 : 2023.06.12 18:06기사원문
12일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카카오 김병학 AI 태스크포스장(TF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또 김병학 대표 선임과 맞물려 멀티모달(이미지·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언어 모델의 버티컬 서비스 발굴 및 기존 AI 모델 파인튜닝(미세조정) 사업을 추가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각자대표 체제 하에서도 전체적인 사업 전략 구상에 대해서는 두 각자 대표가 긴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김병학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부터 AI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카카오 내 AI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임 김병학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같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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