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 앞두고 시의원에 돈 돌린 제전위원장
파이낸셜뉴스
2023.06.13 13:19
수정 : 2023.06.13 1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전북 대표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를 앞두고 김제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제전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제전위원장 A씨를 송치했다.
다만 시의원들은 얼마 뒤 돈 봉투를 되돌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과거 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유진우 의원이 "축제를 앞두고 의회에 뭉칫돈이 들어왔다"라며 "돈을 주라고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책임져야 한다.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지기를 바란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제전위는 돈 봉투 살포가 불거지자 "예전에는 의원들에게 식권을 줬는데 이번에는 봉투를 전달했다. 의원들이 받지 않아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돈 봉투 전달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제전위원장을 검찰에 넘겼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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