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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 앞두고 시의원에 돈 돌린 제전위원장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13:19

수정 2023.06.13 13:1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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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전북 대표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를 앞두고 김제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제전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제전위원장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지평선축제 개막 당일인 9월29일 김제시의원 14명에게 50만원씩 모두 700만원의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시의원들은 얼마 뒤 돈 봉투를 되돌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과거 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유진우 의원이 "축제를 앞두고 의회에 뭉칫돈이 들어왔다"라며 "돈을 주라고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책임져야 한다.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지기를 바란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제전위는 돈 봉투 살포가 불거지자 "예전에는 의원들에게 식권을 줬는데 이번에는 봉투를 전달했다. 의원들이 받지 않아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돈 봉투 전달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제전위원장을 검찰에 넘겼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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