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팔면 2일 지나야 출금?..."바로 뽑을 수 있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2023.06.19 15:05
수정 : 2023.06.19 15:05기사원문
메리츠증권, 주식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 시행
[파이낸셜뉴스] 주식을 팔고 나면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과 이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고객들이 바로 출금할 수 있도록 돕는 증권사가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리 자금을 빌려 쓰는 만큼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가 책정되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 미리 받은 대출금은주식 매도 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메리츠증권의 바로출금 서비스는 주식을 담보로 하여 담보 하락 시 반대매매 등 담보 처분 위험이 있는 ‘주식담보대출’과는 달리 초단기 대출성 상품으로 담보관리 및 반대매매 등의 대상이 아닌 것이 장점이다.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최초 1회 약정 신청을 하면 이체 출금 시 계좌의 출금가능금액초과분에 대한 금액만큼 매도자금 내에서 대출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는 주식 입문자들의 경우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서야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며, “Super365 계좌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이제 바로출금 서비스로 주식 매도 후 투자자금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Super365 계좌’ 내예탁 자산이 6개월 만에 800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며 메리츠증권의 주력 계좌로 자리 잡았다. 지난 12일부터는 ‘Super365 계좌’의 달러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를 4.00%에서 4.20%로 0.20% 상향 조정해 제공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