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모드냐 전력보호냐…최종 모의고사, 클린스만호 선택은
뉴스1
2024.01.06 07:20
수정 : 2024.01.06 07:20기사원문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4/뉴스1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테스트이기에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일전이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중동팀에 유독 약했기 때문에 이라크전은 본무대를 앞둔 한국에는 좋은 예방 주사가 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중동국가를 만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1번 뿐이라 여러모로 좋은 기회다.
중요한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실전처럼 임할지, 주축들을 보호할지 두 개의 선택지를 고민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5연승의 기세를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고 싶다면 진심을 다해 실전모드로 나설 수 있다.
지난해 10월 클린스만 감독은 '약체'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연속성,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등 전력을 다할 정도로 매 경기 진심을 다했다.
대회 직전이라 우리가 가진 패를 다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주축들이 손발을 맞추면서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우선 순위에 둔다면 베스트를 가동할 수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유연한 로테이션이다.
소속팀에서 쉬지 못하고 강행군을 이어간 주축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장 늦은 5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배려할 수 있는 선택이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지난 1년 동안 선수단을 큰 변화없이 운영하면서 조직력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주축들의 에너지를 아끼면서 더불어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경기력과 적응력도 점검할 수 있다.
한국은 이라크전 후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마친 뒤 10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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